김천시, 이·통장들 회의 참석 않고 수당 챙겨 ‘부당지급’ 의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ews-one@naver.com)]'부정수급' 나쁜짓 안돼한해 '32억원 예산도 적은가' 시민 분노이·통장협의회 워크숍 예산 삭감에'집단반발' 경북 김천시가 이·통장 회의를 하면서 출석하지 않은 인원에도 회의 참석수당을 지급해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천시 A면은 이·통장 1차 회의 때 2차 회의 참석 서명까지 미리 받아놓고 일부 인원이 2차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참석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수당을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해 ‘32억원 예산도 적은가’ 시민 분노
이·통장협의회 워크숍 예산 삭감에‘집단반발’
경북 김천시가 이·통장 회의를 하면서 출석하지 않은 인원에도 회의 참석수당을 지급해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천시 A면은 이·통장 1차 회의 때 2차 회의 참석 서명까지 미리 받아놓고 일부 인원이 2차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참석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수당을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통장 회의는 매달 2회 열리고 참석한 인원은 출석명부에 서명하고 수당을 받아야 한다.
이장을 지냈던 L모씨는 “면 단위의 경우 농번기 등 바쁜 시기 이장들이 회의 참석을 하지 못하더라도 수당을 챙겨주기 위해 관례적으로 해왔던 것 같다”며 “이런 나쁜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 총무과 담당자는 “참석한 인원만 참석수당을 지급받는 것으로 안다”며 “회의 주관은 읍·면·동에서 하고 있어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통장협의회는 시의회가 세금낭비를 지적해 워크숍 예산 5천만원을 삭감하자 ‘이·통장 회의 및 행사시에 시의원 참석을 거부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시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김천시 A의원은 “정부가 물가상승, 고금리 등으로 긴축예산정책을 하고 있어 지자체에 예산이 많지 않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이·통장수당 및 상여금 등의 예산이 한해 32억원이 넘는데 일부 삭감한 것에 반발해 집단행동하는 건 ‘예산 카르텔’이다”라며 집단이기주의를 지적했다.
김천시 평화동 K씨는 “이·통장들이 자신들은 봉사하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예산이 저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몰랐다”며 “워크숍에 1백명도 안갈 때도 5천만원 예산을 사용했다는데 과한거 아니냐”고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한편, 타지역 이·통장 워크숍 예산은 680명에 1,300여만원으로 김천시 이·통장 614명에 5천여만원에 비해 예산이 적다.
[박영우 기자(=김천)(news-one@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오염수 방류' 반대 국민 "반과학적 생각하는 분들"
- 이주호 "교권하락 10년 지속…학생인권 너무 강조했다"
- 尹대통령, 정민영 해촉 재가…방심위 '여권 우위' 구도로
- 尹대통령, 국무총리의 '이재명 회동' 건의에 "적절치 않다"
- 이재명 단식농성장 인근서 판촉행사 연 국민의힘 "수산물 소비하기 좋은 계절"
- 민주당, '해병대 사망사건·수사외압 특검법' 당론 채택
- 차기 대통령감 조사, 이재명 19% 한동훈 12% 순
- 대대장은 수중 수색 엄두도 못냈는데…사단장이 "강물 들어가라" 지시
- '단식 9일' 이재명 "민주주의 파괴, 대통령 사죄하고 내각 총사퇴해야"
- '악성 민원' 시달리던 초등교사, 또 숨져…지난 9일간 벌써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