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막대기 들고 배회하며 공사장 가림막 펜스 파손한 50대

이현준 기자 2023. 9.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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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막대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며 공사장 시설물을 훼손해 경찰에 붙잡힌 A씨 거주지에서 압수된 또 다른 쇠막대기./인천경찰청

쇠막대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며 공사장 시설물을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쇠막대기로 공사장 시설물을 훼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9시 25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공사장 2곳의 가림막 펜스를 망가트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길이 110㎝, 폭 5㎝ 크기의 쇠막대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카메라 촬영 내용 등을 토대로 구월동의 한 고시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고시텔에서 A씨가 갖고 있던 또 다른 쇠막대기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심심하다는 이유로 쇠막대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우선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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