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사랑한 프리다이버, CEO로 바다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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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의 매력을 쫓아 제주로 이주한 '프리다이버'가 이제는 제주바다와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가이자 CEO가 됐다.
김민주 인더노우 대표는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순환경제와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택' 주제의 제8세션 '환경에 대한 우리만의 노하우' 발표를 통해 '프리다이버'에서 '제주바다 지킴이'를 자처하게 된 스토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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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리사이클 원단으로…쓰레기에 대한 새관점 필요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바다'의 매력을 쫓아 제주로 이주한 '프리다이버'가 이제는 제주바다와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가이자 CEO가 됐다.
김민주 인더노우 대표는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순환경제와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택' 주제의 제8세션 '환경에 대한 우리만의 노하우' 발표를 통해 '프리다이버'에서 '제주바다 지킴이'를 자처하게 된 스토리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바다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워슬레저룩' 브랜드 '인더노우'를 운영하는 제주 이주 5년차 청년이다.
"가장 제주다운 삶은 바다에서 시작한다"는 김 대표에겐 해수욕장에 널브러져 있는 플라스틱 일회용컵 등과 다이빙을 하면서 목격한 바다 속 쓰레기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가 환경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다.
김 대표는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들을 직접 세척해 리사이클 원단을 만들고, 이를 친환경 공정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또 버려지는 쓰레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과정을 설명하고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실행중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왜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를 어렵고 재미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기후변화를 무서워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했다"며 "(플라스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새활용해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관점과 일상의 변화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진환 팹랩 제주지부장은 '플라스틱을 대하는 청년들의 실험과 도전'을, 고희운 주식회사 파쏘 대표는 '제주 청년들이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전성환 제주대 환경동아리 'RE:EARTH' 회장은 '환경보호의 길목, 환경을 위한 우리의 선택'을 발표를 통해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환경보호 실천 등에 대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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