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장관 '전주 선언문' 채택…"미래세대·지역교류 강화"

김소연 2023. 9. 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중·일 문화장관이 4년 만에 대면 회의를 열고,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은 7, 8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전주 선언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서 3국 문화장관 회의
박보균(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가오카 게이코(왼쪽) 일본 문부과학대신,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이 8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전주선언문 서명식에 참석해 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중·일 문화장관이 4년 만에 대면 회의를 열고,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은 7, 8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전주 선언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3국 장관이 8일 서명한 ‘전주 선언문’은 △젊은 세대 간 문화교류 확대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비롯한 지역 간 교류 강화 △장애 유무에 상관없는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 보장 △국제적 과제의 문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문화기관 간 연계망 강화 △미래 공동 성장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강화 △국제스포츠대회를 계기로 한 문화예술 교류 행사 진행 △문화유산 보호 및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3국은 2014년부터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는 한국 김해시, 중국 웨이팡시·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을 선포하고 각국 장관이 선정패를 수여했다. 이번 회의가 열린 전주는 한국의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