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판독 요청하러 나갔는데, 기회 없어서…" 벤치클리어링 상황 그라운드로 나간 이강철 감독의 설명 [MD수원]

수원=김건호 기자 2023. 9.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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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수원=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비디오 판독 요청하러…"

KT 위즈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4-11로 패했다.

KT는 3-7로 뒤진 9회초 4실점 했다. 바뀐 투수 하준호가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김현수가 안타를 때려 1, 3루 KT가 1, 3루 위기에 놓였다. 김현수를 대신해 투입된 최승민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정주현이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지만, 이호연의 실책이 나왔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하준호는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오지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만루 위기에서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문성주에게 다시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박해민이 타석에 나왔다. 하준호의 초구가 박해민의 옷깃을 스쳤다. 한 이닝에 3개의 사구가 나오자 박해민이 흥분했다. 결국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KT의 황재균, 박경수 등이 나오며 LG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큰 상황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박해민./수원=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해민에게 다가가는 황재균과 박경수./수원=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강철 KT 감독 역시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하기 위함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8일 수원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벤치클리어링 때 나는 혹시 몰라서 몸에 맞는 공 관련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려고 나갔다. 그런데 남은 기회가 없더라. '알겠다'고 하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LG가 강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 감독은 "LG가 잘하더라. 경기를 힘들게 했다. 투수들도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컨택 능력이 좋고 쉽게 아웃되지 않는다"며 "박동원 빼고 다 뛰더라. 컨택이 되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다. 6일 맞대결에서도 이기긴 했지만, 8회와 9회 볼넷, 도루, 번트, 플라이로 1점씩 내줬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김민혁(우익수)-이호연(2루수)-황재균(3루수)-박병호(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오윤석(1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배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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