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대학 출범…23개 기관·단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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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평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주도민대학'이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서귀포시 소재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주도민대학 출범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도와 도내 5개 대학, 공공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8개소, 도내 민간기관 및 단체 9개 등 23개 기관이 도민대학과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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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장학진흥원 거점 3개 권역 캠퍼스 운영
온라인 캠퍼스 10월, 동네 캠퍼스 내년부터 시작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민의 평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주도민대학’이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서귀포시 소재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주도민대학 출범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다.
출범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대진 도의회 부의장, 김광수 도교육감과 도내 5개 대학 총장, 공공기관 및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단체장, 민간기관 단체장, 입학생, 강사 등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이날 “1기 제주도민대학에 500명을 모집했는데 경쟁률이 높아 많은 도민이 이번 교육에 함께 하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도민대학에서 배움의 열망을 채우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우리 사회가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제주도민대학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도와 도내 5개 대학, 공공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8개소, 도내 민간기관 및 단체 9개 등 23개 기관이 도민대학과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 및 단체들은 앞으로 교육시설과 유휴공간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도민에 개방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도민대학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을 거점으로 동부와 서부, 남부 등 3개 권역 캠퍼스로 운영된다.
도내 5개 대학과 학원들이 제주시에 편중됨에 따라 서귀포캠퍼스에서는 대학들과 협업하며 교수들의 강의와 전문자격증 과정 등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온라인 캠퍼스도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읍·면 마을 주민들이 학습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 등 실천으로 이어가는 ‘가치배움’ 참여형 프로젝트 교육인 동네캠퍼스(연 10개소)는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25일일부터 이달 4일까지 1기 제주도민대학 수강생을 모집, 35개 교육 과정에 772명의 신청을 받았고, 선발과정을 통해 29강좌 447명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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