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곰 습격 늘어…정부 "경계 유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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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부지역에서 곰 습격이 잦아지면서 정부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곰이 공격한 경우가 전국적으로 54건 보고돼 이 같은 사례가 전례 없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곰 습격 사고는 월별로 5월과 7월이 각각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환경성은 올 가을 도토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많은 곰이 먹이를 찾아 인간 거주지역에서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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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먹이 도토리 부족으로 먹이 찾아 나섰을 가능성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일본 북부지역에서 곰 습격이 잦아지면서 정부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곰이 공격한 경우가 전국적으로 54건 보고돼 이 같은 사례가 전례 없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환경성 관계자는 지난 5일 정부 유관기관과 가진 회의에서 해당 건수가 기록을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곰 습격 사고는 월별로 5월과 7월이 각각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월 16건, 4월 4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총 54건의 사고로 56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이와테현과 아키타현 등 주로 북부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현별로는 이와테현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키타현이 9건, 후쿠시마현이 7건 등이었다.
피해자 대부분은 공격당했을 당시 숲에서 식용 야생식물을 채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은 올 가을 도토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많은 곰이 먹이를 찾아 인간 거주지역에서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환경성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곰 방울을 휴대하고 시야가 좋지 않은 곳에선 곰과 갑자기 마주칠 수 있는 만큼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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