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농산업 분야에서도 협력…할랄식품·농기계·건설분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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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농업부, 종교부와 농산업 기업의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인니를 찾아 농산업 협력 확대를 제안한 이후 실질적으로 양해각서 체결까지 연결했다.
인니 종교부와 체결한 '한-인니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양국의 할랄 인증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고 인증기준 정보를 교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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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농업부, 종교부와 농산업 기업의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산업 양해각서 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인니를 찾아 농산업 협력 확대를 제안한 이후 실질적으로 양해각서 체결까지 연결했다.
인니 종교부와 체결한 '한-인니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양국의 할랄 인증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고 인증기준 정보를 교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인니 농업부와 체결한 '한-인니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은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합한 농기계나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공동 개발하고 현지에 보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024년 10월부터 의무화되는 식품 할랄인증 표시제도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니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무슬림 국가 중 K-푸드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지난해 2억4590만달러의 식품을 우리나라로부터 수입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할랄인증 의무화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농기계 업계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니 정부는 농업 기계화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적시에 인도네시아 시장과 환경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인니는 최근 저수지, 방조제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건설에도 힘을 쏟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도 댐, 관개시설 등 대규모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인니 정부와 검역, 물류, 할랄인증 등 우리 농식품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황근 농식품부는 장관은 "인니는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에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우리 농식품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기회를 확보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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