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패션 트렌드 리더 ‘인스턴트펑크’…유튜브 쇼핑으로 날다

백봉삼 기자 2023. 9. 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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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펑크'는 개성 있는 스타일로 MZ세대 팬덤을 확보한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다.

김요필 인스턴트펑크 영업기획실장은 "스타일리스트이자 유튜버인 김지혜 CD의 라이브 방송을 모두 자사몰로 유입되도록 환경을 구성한 점이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유튜브 시청자 수나 콘텐츠 조회 수가 워낙 크기 때문에 유튜브 쇼핑을 활용하면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마케팅부터 구매까지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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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유튜브 쇼핑] 올해 매출 300억원 기대…일본도 공략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인스턴트펑크’는 개성 있는 스타일로 MZ세대 팬덤을 확보한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다. BTS와 블랙핑크 등 수많은 연예인이 착용해 더욱 유명해졌다.

브랜드를 론칭한 김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현재 구독자 66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앨리스펑크’를 운영하고 있다.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의 자사 쇼핑몰과 유튜브 쇼핑을 연동해 매출을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 카페24 유튜브 쇼핑을 이용해 자사몰 판매를 연결, 구매 전환을 이끌어냈다. 인스턴트펑크는 매출의 절반가량을 자사몰에서 올리고 있다. 월 평균 10만 명이 자사몰로 유입되며, 방문당 구매 전환율도 9%로 전에 비해 3배 이상 올랐다. 연매출은 2020년 이후부터 3년간 지속 상승했으며, 올해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 화면_인스턴트펑크

김요필 인스턴트펑크 영업기획실장은 “스타일리스트이자 유튜버인 김지혜 CD의 라이브 방송을 모두 자사몰로 유입되도록 환경을 구성한 점이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유튜브 시청자 수나 콘텐츠 조회 수가 워낙 크기 때문에 유튜브 쇼핑을 활용하면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마케팅부터 구매까지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24 유튜브 쇼핑은 유튜브 방송에서 선보인 상품을 시청자가 클릭하면 자사몰의 상품 페이지로 이동하고 매끄럽게 주문까지 이뤄지는 구조로 돼 있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인스턴트펑크 브랜드가 자사몰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인스턴트펑크는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을 제안한다. 소재를 다양화하거나 시중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상품인 재킷, 무스탕 등에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데님 소재를 활용하거나 체크무늬로 포인트를 주는 등 독특한 멋을 살렸다.

김 실장은 “색감과 디자인에서 차별성이 높다 보니 감각적이고 특색 있는 옷을 선호하는 셀럽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이 덕분에 자연스럽게 입 소문을 타고 인지도가 높아진 경우가 많다”며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과 복장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옷 한 벌만 입어도 바로 멋있어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핑몰 화면_인스턴트펑크

인스턴트펑크는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정식 입점했으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을 7~12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패션 카테고리를 넓혀 남성복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김 실장은 “백화점의 러브콜을 받아 다양한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인데, 지난해 더현대 대구와 하남스타필드에서 단 기간에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더 많은 고객이 브랜드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과 남성복을 포함한 패션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일본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며,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과 현지 사업 파트너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유튜브 쇼핑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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