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필리핀,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 격상…중국 견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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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합의에 서명했다고 8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20년 만에 필리핀을 찾은 호주 총리인 앨버니지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필리핀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함께 주권이 지켜지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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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필리핀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합의에 서명했다고 8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20년 만에 필리핀을 찾은 호주 총리인 앨버니지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필리핀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함께 주권이 지켜지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호주는 2016년 남중국해 판결을 지지한다”며 “이는 최종적이고 구속력이 있으며,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양국의 긴밀한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타당하지 않은 해양 영유권 주장을 막으려는 필리핀에 대한 호주의 강력한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공동 해상 순찰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서방국들과 협력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제소해 2016년 중국의 주장이 유엔 해양법 협약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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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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