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플랫폼 주권 확보해야"…카카오모빌리티, 새로운 미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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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챗GPT 쇼크 발발 이후 제기된 '플랫폼 주권' 문제를 고민 중이다.
김정민 카카오모빌리티 AI연구개발팀 팀장(이사)은 "코로나19 백신 QR코드를 만들 당시 만약 글로벌 기업들이 플랫폼을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면 그렇게 빨리 대응할 수 있었겠나"라며 "모빌리티에 특정지어 설명하자면 이동하는 문제가 사실 생활에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다. 전통적으로 관에서 컨토를하는 공적 영역이 처음으로 플랫폼을 통해 민간으로 이동하는 시점인데, 주권이 담보된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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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주권, 다양한 아이디어·서비스 발휘 기반" 강조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챗GPT 쇼크 발발 이후 제기된 '플랫폼 주권' 문제를 고민 중이다. 지난 8년간 카카오 택시를 시작으로 기차·항공권·셔틀버스 등 모든 형태의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며 이용자 편의 중심 혁신을 이뤄왔는데, 생성형 인공지능(AI)발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고 봤다.
8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자사의 기술 콘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3(NEMO 2023)'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플랫폼과 협력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 류긍선 대표를 대신해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CEO) 등이 참석했다.
유승일 CTO는 기조연설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면서도 현재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시프트)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챗GPT 쇼크로 생성형 AI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국·중국의 패권 경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과 같은 신흥국에서 '작은 플랫폼 주권'을 확보한 나라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유 CTO는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사라지면 한국 모빌리티 플랫폼에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추천 기술, 자율주행 기술, 운행 관련 디지털 기술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수요와 공급 역할을 담당할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합하고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들은 이날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카카오모빌리티 AI 기술 및 응용분야' 세션에서도 유사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정민 카카오모빌리티 AI연구개발팀 팀장(이사)은 "코로나19 백신 QR코드를 만들 당시 만약 글로벌 기업들이 플랫폼을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면 그렇게 빨리 대응할 수 있었겠나"라며 "모빌리티에 특정지어 설명하자면 이동하는 문제가 사실 생활에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다. 전통적으로 관에서 컨토를하는 공적 영역이 처음으로 플랫폼을 통해 민간으로 이동하는 시점인데, 주권이 담보된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승환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트윈개발팀 이사도 "데이터 포맷이나 양산 체계를 (다른 플랫폼 기업에) 의존하게 되면 서비스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만드는 데 제한이 온다"며 "유연하게 다른 스타트업, 연구기관과 얘기하면서 고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류긍선 대표가 지난해 'NEMO 2022' 콘퍼런스에서 소개했던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나 자율주행 기술은 올해 보다 구체화됐다. 이날 현장에는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모듈로 지상과 상공에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아르고스(ARGOS) 시리즈 △도심항공교통의 이동체인 'UAM 기체 목업' △카카오모빌리티 고정밀지도(HD Map) 구축 기술을 통해 협력중인 'LG전자 통합자율주행 로봇'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AI 랩 테마관 도슨트를 맡은 양수빈 카카오모빌리티 매니저는 "UAM 상용화 단계에서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UAM 포함 통합 검색을 하고 라스트 마일, 퍼스트 마일 호출 기능을 넣어 지상과 상공을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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