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슛' 카를로스 등 레전드 4명, 10일 방한해 '축구 클리닉'

▲ 호베르투 카를루스

기묘하게 휘어지는 'UFO 슛'으로 유명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레전드'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한국을 찾습니다.

라싱시티그룹 코리아는 카를로스와 줄리우 세자르, 잔루카 잠브로타, 마시모 오도가 오는 10일 한국에 도착해 팬 미팅과 축구 클리닉 등 일정을 소화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카를로스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 멤버로, 현역 시절 'UFO 슛'으로 명성을 날렸던 레프트 백입니다.

A매치 125경기에 나섰고, 은퇴 직후인 2012년에는 러시아 리그의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카를로스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출신의 세자르는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7시즌 동안 뛰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2009-2010시즌에는 인터밀란의 트레블(3관왕)을 함께했습니다.

잠브로타는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로, 2006 독일 월드컵에선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며 자국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AC밀란에서 뛴 오도 역시 이탈리아의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입니다.

올해부터는 세리에A 스팔의 감독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이들 4명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신중학교에서 진행되는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시작으로 기자 간담회 등에 참석한 뒤 12∼13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특히 카를로스와 세자르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녹화에도 참여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영민 기자 ym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