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민영 방심위원 해촉에 "권력 청부심의기관 전락"

이승재 기자 2023. 9. 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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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해촉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독립기관 방심위를 정권의 청부심의기관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 위원 해촉 사유로) 이해충돌 방지 규정 위반을 사유로 들었으나 이는 구실일 뿐 방심위의 방송심의를 좌지우지해 방송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 본뜻이라는 것은 만천하가 아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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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통해 목적이 본뜻…만천하가 아는 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실. 2023.08.1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해촉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독립기관 방심위를 정권의 청부심의기관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 위원 해촉 사유로) 이해충돌 방지 규정 위반을 사유로 들었으나 이는 구실일 뿐 방심위의 방송심의를 좌지우지해 방송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 본뜻이라는 것은 만천하가 아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위원을 해촉하자마자 여권 성향 위원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위촉한 류희림 위원을 새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선출한 게 그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정연주 위원장을 부당 해촉한 윤석열 정권은 집권세력의 마음에 들지 않는 보도를 심의·제재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독립기관 방심위를 권력의 청부심의기관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위원장에 이어 정 위원도 해촉의 사유가 된다면 마찬가지로 근태와 업무추진비 지적을 받은 황성욱 상임위원과 정치 중립 위반과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진 김우석 심의위원도 해촉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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