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고통 통감하며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송승화 기자 2023. 9. 8.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관내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철저하고 엄정한 조사와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8일 담화문을 통해 밝혔다.

숨진 교사는 지난 5일 극단적 선택을 했고 지난 7일 끝내 숨을 거뒀다.

대전교사노사에 따르면 "숨진 교사가 지난 2019년 A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을 맡았고 그때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아동 학대로 고소 당했으며 악성민원이 이어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담화문 통해 극단적 선택 교사 애도 "교권보호 정책 실시할 것"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관내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철저하고 엄정한 조사와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8일 담화문을 통해 밝혔다.

숨진 교사는 지난 5일 극단적 선택을 했고 지난 7일 끝내 숨을 거뒀다. 대전교사노사에 따르면 "숨진 교사가 지난 2019년 A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을 맡았고 그때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아동 학대로 고소 당했으며 악성민원이 이어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사의 아동학대는 다음해 무혐의로 처리됐지만, 그 후로도 해당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끊이지 않아 A초등학교 근무 내내 시달려 오랫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 설 교육감은 "지역에서 성심성의껏 아이들을 가르쳐 오신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은 고인이 겪었을 어려움과 고통을 통감하며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과 학교 변호사 제도 도입 등 교권보호 정책 실시, 이를 통해 선생님들께서 안정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권 회복과 보호 관련 법안이 조속히 입법화 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 입법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 슬픈 소식을 접한 학생과 교직원이 심리를 회복하고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