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실판 카트라이더? 골목길 질주 트럭, 잡고 보니 '만취'
한류경 기자 2023. 9. 8. 17:03
지난달 22일 대전 중구 선화동.
사고를 내고 달아난 트럭을 뒤쫓고 있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격에 나섰습니다.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건물 주차장을 가로질러 밖으로 빠져나가는데요.
곧이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주차된 차들을 그대로 충격하며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화들짝 놀랍니다.
과속은 물론 신호 위반까지 하며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트럭은 마주 오던 차량을 맞닥뜨리고서야 차량을 멈춰 세웁니다.
뒤쫓던 경찰관들이 곧바로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도주를 시도합니다.
이에 경찰관들이 트럭 창문에 손을 넣어 차 열쇠를 빼고 차 문을 열면서 운전자의 무법 질주는 끝이 났습니다.
잡고 보니 이 운전자, 음주 상태였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만취 상태로 4대의 차량을 충격하고 3㎞를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8일)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조사를 마치고 지난 6일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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