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윤혜진, 할리우드가 따로 없네 “전 연인 다 알아…과거 존중”
엄태웅, 윤혜진 부부가 결혼 10년 차의 쿨내를 풍겼다.
7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오랜만에 급 유네지니 토크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윤혜진과 엄태웅의 지인은 “서로의 전 연인들을 다 아냐”고 물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윤혜진은 “알지” 엄태웅은 “만나진 않았지만 안다”고 답했다.
윤혜진은 “발레단 생활하면서 남자를 어디서 만나? 발레단에서 만나지. 그랬더니 다 연결이 돼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엄태웅은 “(윤혜진의) 엑스와 친했던 후배들이 있다”며 “걔들이 날 되게 좋아한다. 진짜 날 좋아하는 건지”라고 자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함께 발레단 생활을 했던 남후배 A를 언급하며 “A는 발레단에서 누굴 만났었는지 나의 모든 걸 다 알고 있다. 걔는 현재 그 친구들이랑도 친하다. 그 친구인지 친구‘들’인지 말을 흐리는 덴 이유가 있다”며 “그 친구들이랑도 친하고 오빠도 너무 좋은 거다. (전 연인들과) 막 안 좋게 끝내진 않았다. 그래서 서로 응원한다. 아마 마음속 깊이 응원할 거다”고 설명했다.
엄태웅이 “여기서 응원해봐”라고 하자 윤혜진은 “아직 춤을 버리지 않고 무대에 서는 거로 알고 있다. 한번 공연도 오빠랑 같이 보고 싶다. 화이팅”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엄태웅은 “굳이 난 같이 보고 싶지 않다. 가서 혼자 봐”라고 거절했다.
윤혜진은 “지금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나이가 4~50대인데 없는 게 이상하고 숨기는 게 이상하다”며 “내가 엑스 얘기를 하면 조금이라도 신경 쓰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엄태웅은 “요새 신경 쓸 게 너무 많다”고 답해 웃음을 터트렸다. 윤혜진 역시 “결혼 10년 차면 이 지경이 된다. 나도 이 사람의 과거를 존중해주는 거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엄태웅, 윤혜진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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