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흉기난동범 구속 기소…“은둔형 외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호선 지하철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피고인은 다른 사람과 교류가 거의 끊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홍씨가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 같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과거 홍씨는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이후로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호선 지하철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피고인은 다른 사람과 교류가 거의 끊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창수)는 8일 홍모(51)씨를 구속 기소했다. 홍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2시 30분쯤 이대역에서 신촌역 방향으로 향하던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칼날이 달린 8㎝ 길이의 캠핑도구를 휘둘러 A(29·대만 국적)씨와 B(28)씨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범행 직후 B씨와 다른 승객에게 제압됐다가 합정역에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홍씨는 지난달 21일 구속됐고 지난달 24일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홍씨가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 같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가족 없이 홀로 지낸 홍씨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 검색도 거의 하지 않았다. 이웃과도 교류가 없었다. 검찰이 압수한 홍씨의 노트에는 ‘범죄회사가 나를 공격한다’는 취지의 메모가 여럿 발견되기도 했다. 과거 홍씨는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이후로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검찰은 노트에 적힌 내용과 범행 경위 등을 종합할 때 홍씨가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홍씨가 자신의 범행과 그 결과를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상태였다는 취지다.
검찰은 피해자에게 의료비와 긴급생계비를 지급하고 앞으로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테니스동호회 60대男 벤츠 질산테러…“내 편 안 들어줘”
- ‘사생활 불법 유출 피해’ 한성주, 12년 만에 공개석상 선다
- 고아성, 전치 12주 부상 “나 어떡해”
- “중독자들 사재기”…‘2000원짜리 마약’ 된 먼지 제거 스프레이
- 장도연 ‘라디오스타’ 새 MC…안영미 후임 꿰찼다
- 라면 먹으며 경비→택배→공부…16살 용일이의 고된 하루
- 1㎏ 골드바 후두둑…1300억 횡령 경남은행 직원 ‘은닉 행각’
- 달동네간 회장님…“감탄했다”며 3번이나 구매한 차는
- 마라탕 먹고 후식은 탕후루 먹는 10대 ‘비만 위험’ 경고
- ‘사생활 불법 유출 피해’ 한성주, 12년 만에 공개석상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