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교사 97% “현장체험학습 때도 학부모 고소·고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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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등학교 교원 97%는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한 학부모의 고소·고발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7∼8일 전국 유·초등 교원 1만2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원 97.3%는 현장체험학습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한 학부모의 민원, 고소·고발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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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등학교 교원 97%는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한 학부모의 고소·고발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들은 또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학교 주관 현장체험학습을 시행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55.9%) 교원은 ‘안전사고 등 민원·소송 부담이 크므로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34.6%는 ‘법, 제도 정비 후 시행해야 한다’, 9.5%는 ‘단속 유예 상황이므로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시행하면 된다’고 답했다.
교총은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접한 교원들은 사고 위험에 더 우려하는 분위기”라며 “현장 교원들은 단속 유예라 해서 불법이 합법이 되지 않으며, 사고 시 학부모들의 민·형사 소송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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