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클래스 팀, SON도 있는데"…웨일스 감독도 놀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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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페이지 웨일스 대표팀 감독이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 대표팀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8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돌아보며 한국을 "월드클래스 팀"으로 칭했다.
페이지 감독의 발언은 이날 경기에서 웨일스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조던 제임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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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롭 페이지 웨일스 대표팀 감독이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 대표팀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8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돌아보며 한국을 "월드클래스 팀"으로 칭했다.
페이지 감독의 발언은 이날 경기에서 웨일스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조던 제임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왔다. 페이지 감독은 "좋은 데뷔전이었다. 월드클래스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칭찬했다.
웨일스는 유로 2024 예선에서 D조 5개국 중 승점 4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각 조 1, 2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 가운데 1위 튀르키예와 승점 5점 차이이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르메니아와 승점 2점 차이다. 게다가 웨일스와 같은 승점 4점인 크로아티아는 무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웨일스로선 최하위 라트비아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야 2위 싸움 희망을 살려갈 수 있다.
UEFA 규정에 따르면 홀수로 편성되어 있는 조별리그 소속 국가들은 같은 조 내 다른 국가들이 경기를 치를 때 빈 날을 채워야 한다. 다섯 국가가 있는 D조에선 9일 크로아티아와 라트비아,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가 경기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라트비아와 경기하는 웨일스는 빈 날을 채워야 했고, 그래서 한국과 경기가 성사됐다.
라트비아와 경기를 대비해 한국과 경기에 앞서 주전 선수들을 제외할 것이라고 선언했던 페이지 감독은 말과 달리 브레넌 존스, 조 로든, 벤 데이비스 등 주전 선수들을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내보냈다.
페이지 감독은 "(선수단이) 월요일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키우고, 지난 6월 캠프 실망감을 떨쳐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린 긍정적인 행보를 걸었다. 우리가 허용했던 실점에 대해 수비수들과 지난 일주일 동안 회의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 웨일스와 한국은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이 점유율 61%를 기록하고도 슈팅 4개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것과 달리 웨일스는 슈팅 11개와 함께 결정적인 득점 기회 2회로 승리를 노렸다.
계속해서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손흥민)이 있는 기술적으로 좋은 팀을 상대로 클린시트를 유지했다"며 "키퍼 무어의 헤딩으로 1-0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다"고 칭찬했다. 교체로 들어간 무어는 후반 21분 헤딩슛을 시도했다가 골대를 맞혔다.
페이지 감독은 "선수들의 반응을 봤을 것이다. 만족스럽다. 우리의 수비력에 자랑스럽다. 우리의 정체성을 되찾았다. 지난 3월 크로아티아, 라트비아전에서 우리가 보였던 경기력"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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