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세르비아에 백신 생산 시설 짓는다··· 총리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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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을 위해 세르비아 정부와 손을 잡았다.
MOU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을 활용해 세르비아에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지원 △기술이전 및 제품 상업화 △인력 양성 △R&D 지원 △팬데믹 대비 노하우 전수 등의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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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을 위해 세르비아 정부와 손을 잡았다. 세르비아 내 백신 생산기지를 구축해 유럽 시장 진출의 포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가 경기도 판교 소재 본사를 찾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방한한 브르나비치 총리가 찾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브르나비치 총리와 함께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세르비아 대사, 키렌 나이두 프론티어바이오파마 최고경영자(CEO) 등 세르비아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이재웅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르비아 정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프론티어바이오파마는 이날 MOU를 바탕으로 연내 세부 계약을 맺고 세르비아 내 백신 생산 시설 설립 및 상업화에 착수한다. MOU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을 활용해 세르비아에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지원 △기술이전 및 제품 상업화 △인력 양성 △R&D 지원 △팬데믹 대비 노하우 전수 등의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게 된다.
세르비아 정부는 프로젝트 관련 행정적 지원과 함께 완성된 제품이 세르비아 내 신속히 조달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프론티어바이오파마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된다.
세르비아의 높은 백신 국산화 수요가 이번 MOU 체결에 바탕이 됐다. 의료기기 및 의약품 대부분을 유럽·미국·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세르비아는 최근 병원 현대화 사업,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 바이오 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입장에서는 세르비아와의 협력 관계 구축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자체 개발 백신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때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브르나비치 총리는 “이번 MOU는 생물의학, 생명공학, 생물정보학,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세르비아의 의지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세르비아에서 확보할 수 있는 투자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세르비아를 넘어 유럽의 백신 허브로 성장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나이두 CEO는 “세계적 수준의 R&D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차세대 백신 개발·생산이 가능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긴밀한 협력으로 전 세계 시장에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생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최 부회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백신 자급화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보건 산업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세르비아 백신 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더 많은 국가의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화답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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