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작 가담자 단죄해야"‥"마녀사냥"
[5시뉴스]
◀ 앵커 ▶
여야는 지난해 대선 직전 뉴스타파의 김만배 씨 인터뷰 보도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국기문란 행위를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만 골라 마녀사냥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허위 녹취 의혹을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기획된 선거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사건을 "앞에서는 언론 자유를 말하지만, 뒤로는 조작과 공작, 선동질을 한 사안"이라면서 "신성한 언론 자유가 더 이상 조롱 당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반국가적 범죄다. 이 정도 되면 사형이라고 해야 할 만큼 중대한 범죄 아니냐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정식으로 발족하고, 신속하고 철저히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장] "규모 면에서나 치밀한 기획 정도로 보아 도저히 김만배 개인이 홀로 벌인 일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간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던 민주당도 작정하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기현 대표의 '사형감' 발언에 대해 '짐이 곧 국가'라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는 언론이 국가 반역이라면 대통령이 곧 국가다, 윤석열 후보가 곧 국가다, 이런 사고가 배어있다…"
대통령실과 여당, 검찰을 향해서는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골라 마녀사냥을 시작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냥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당 인터뷰를 받아 보도한 기자 6명을 실명까지 공개하며 고발하더니 검찰은 즉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또, 지난 2021년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돈다발을 수수했다며 가짜뉴스를 퍼뜨렸지만 거짓으로 확인됐다면서
"검찰은 가짜 돈다발 대선공작 의혹부터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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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23016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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