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은행·비은행 아우르는 전략·재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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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8일 차기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이어 김 위원장은 "KB손해보험 사장 및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회추위는 판단했다"며 "소통하고 공감하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과 함께 양종희 후보가 제시한 KB금융의 미래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과 가치 경영 그리고 강력한 실행 의지와 경영 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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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임시주총서 최종 선임
KB국민은행서 20여년 근무
지주서 LIG손보 인수 담당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8일 차기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양 부회장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 등 비은행 부문까지 아우르는 전문성이 있어 회추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 부회장을 선정했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3인인 양 부회장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가 진행됐다.
회추위원들은 회장 자격 요건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이라는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에 대한 적격성을 심도 있게 평가했다. 이후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이 KB금융그룹 회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라고 뜻을 모았다.
양 후보자는 후보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최종 회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이후 11월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양 후보자는 KB국민은행의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뒤 2008년에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재무통이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어 냈다. LIG손해보험 인수 후에는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으면서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는 토대를 다지면서 그룹 내 비은행 강화를 이끈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양 후보자는 202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에는 3년간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SME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사업 영역까지 총괄 지휘하며 그룹의 성과를 높였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양 후보자는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역량 있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라며, “지주,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글로벌, ESG경영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KB손해보험 사장 및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회추위는 판단했다”며 “소통하고 공감하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과 함께 양종희 후보가 제시한 KB금융의 미래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과 가치 경영 그리고 강력한 실행 의지와 경영 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양 후보자는 “기회를 주신 회추위에 감사드리고,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금융 산업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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