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건강힐링항노화엑스포’...경남 산청에서 15일 개막
오감만족형 전시·체험 등 차별화한 프로그램 마련
건강·힐링 키워드…동의보감 우수성 전 세계 홍보
건강 힐링 항노화 등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엑스포가 국내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의 전통 의약 체험과 학술, 공연 행사를 통해 산청이 세계전통의약 시장의 중심이라는 점을 알리고, 건강과 행복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 최초로 열리는 건강힐링엑스포인 만큼, 이번 엑스포의 핵심 키워드 역시 건강과 힐링이다. 엑스포 내 전시회는 두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의학이 주는 힐링,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등 4가지 힐링 스토리로 구성했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의 1층은 동의보감에서 생명의 출발을 의미하는 중요 단어, ‘정(精)’ ‘기(氣)’ ‘신(神)’을 주제로 전시를 나누었다. 2층엔 미디어 아트와 AR 기술을 활용한 한방문화의 미래가치와 역사 체험관이 있다.
비상설 전시관인 세계전통의약관은 영상 복합 전시를 통해 세계전통의학의 미래와 한국 전통의약의 중심 산청을 알린다. 세계 5대 장수마을 및 세계 전통의약지도를 통해 각국의 전통의약 현황을 알 수 있다.
항노화 힐링관에서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오행을 활용해 나타낸 한의약의 조화로운 색과 향을 확인할 수 있다. 한쪽에는 ‘한의학은 고리타분하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할 아로마 향수 조향 및 샴푸 제조 체험과 식생활 VR 체험 등 각종 이색 체험도 준비했다.
비상설 전시관 중에서도 특히 혜민서는 조선시대에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애민 정신을 재현한 곳으로, 전문 한의사의 진료나 한방기기 체험, 건식 반신·족욕 체험 등 현대 한의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35일간의 엑스포 기간 중 150여 회의 공연·이벤트와 5개의 학술회도 열린다. 지역 우수 문화공연, 인기 가수들의 한류 퍼포먼스 공연과 전통 공연, 버스킹, 길거리 마술쇼 등 다양하다.
학술회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 한방항노화 웰니스 컨퍼런스 등 산청의 전통의약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전통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엑스포 주제관 앞에는 지리산에서 난 약초로 지은 약초 밥상과 각종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음식관도 있다.
이어 “산청은 과거 고령토 채굴 지역이었던 곳을 주민들이 노력해 치유해 낸 땅으로, 이제는 땅이 사람들을 치유할 차례”라며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산청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하는 만큼 산청의 대자연 속에서 건강과 치유를 만끽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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