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팔걸이 위에 뒷자리男 꼬질한 맨발"…20대 女승객, 악몽의 비행

신초롱 기자 2023. 9. 8.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팔걸이에 맨발을 올려 악취를 풍기는 민폐 행동으로 비난받고 있다.

그는 "저가 항공사 항공기는 매우 좁아서 탑승객 상호간에 배려가 없으면 단시간 내에 기내가 곧 지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지금 생각해도 그 남자의 맨발은 더러웠고 팔걸이 위의 그의 발을 보는 것은 정말 비위생적인 일이었다"고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저가 항공사 여객기에 탑승한 여성 승객이 남성 승객의 민폐 행동으로 고통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데일리익스프레스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팔걸이에 맨발을 올려 악취를 풍기는 민폐 행동으로 비난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익스프레스, 폭스뉴스 등은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가는 저가 항공사 여객기에 탑승한 27세 여성 승객 폰프레야 컹이 겪은 일화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컹은 비행 중 역겨운 냄새를 맡았다. 그는 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던 중 오른쪽 창가 좌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팔걸이에 발을 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컹은 남성 승객이 계속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편안한 수면 자세를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그의 발 악취는 정말 고약하다. 구토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데일리익스프레스 갈무리)

컹은 남성과 직접 대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 순간을 휴대폰으로 직접 촬영했다. 영상 속 남성은 팔걸이에 발을 양발을 걸치고 있는 모습이다.

남성은 컹이 불쾌해 하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한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했다. 컹은 "나는 그에게 내 불편함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그는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렸고, 승무원이 남성 승객에게 팔걸이에서 발을 떼라고 요청한 뒤에야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컹은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그는 "저가 항공사 항공기는 매우 좁아서 탑승객 상호간에 배려가 없으면 단시간 내에 기내가 곧 지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지금 생각해도 그 남자의 맨발은 더러웠고 팔걸이 위의 그의 발을 보는 것은 정말 비위생적인 일이었다"고 떠올렸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