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원금 감면도”…새출발기금 신청에 몰려든 3만5803명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8. 16:51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달 31일 기준 새출발기금에 5조5536억원(중개형+매입형)의 채무조정 신청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신청 차주는 3만5803명이다.
새출발기금 차주와 채무액은 채무조정 약정 체결 시 확정되며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은 지난해 10월 4일 출범해 내달 3일이면 1년을 맞는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 채무조정과 함께 재산을 초과하는 부실 대출에 대해 원금의 60~80%(취약계층 90%)를 감면하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캠코를 통해 빚 상환이 어려운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와 부실 우려 차주의 채권을 사들여 채무조정을 해주는 방식이다. 1인당 15억원 한도(담보 10억원+무담보 5억원)로 이자 감면, 장기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캠코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9630명(채무액 6209억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다. 평균 이자 감면율은 약 4.5%포인트로 파악됐다. 중개형 채무조정은 신청자의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캠코가 채권을 매입해 직접 체무조정하는 원금 감면을 지원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1만537명(채무액 7703억원)이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했으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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