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처럼 '당선 확실!'...유망주라 부르기 민망한 '제2의 지단', 코파 트로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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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가 유력한 것처럼 코파 트로피를 거의 예약한 선수가 있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발롱도르와 함께 코파 트로피, 야신 트로피 후보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가 매우 유력한 것처럼, 코파 트로피는 벨링엄이 '당선 확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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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가 유력한 것처럼 코파 트로피를 거의 예약한 선수가 있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1956년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의 명예를 자랑한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말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발롱도르와 함께 코파 트로피, 야신 트로피 후보도 발표했다.
코파 트로피 후보에 관심이 쏠렸다. 코파 트로피는 세계 최고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 선정 기준은 21세 이하 축구선수다.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레이몽 코파를 따 만들어진 상이다. 2018년부터 수상을 시작했다. 킬리안 음바페, 마타이스 더 리흐트, 페드리, 가비가 각 해에 최고 유망주로 선정되면서 코파 트로피를 들었다.
올해 후보는 다음과 같다.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엘리 와히(몽펠리에, 랑스), 페드리(바르셀로나),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비 시몬스(PSV 아인트호벤, 라이프치히), 알레한드로 발데(바르셀로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이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가 매우 유력한 것처럼, 코파 트로피는 벨링엄이 '당선 확실'이다.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 있을 때부터 잉글랜드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2020년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도르트문트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성장했다.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됐고 지난 시즌엔 도르트문트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직전까지 올려 놓았다. 아쉽게 바이에른 뮌헨에 우승을 내줬지만 벨링엄 활약은 대단했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적료는 1억 300만 유로였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뒤를 잇는 완벽한 대체자의 등장이었다. 중원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기도 한데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카림 벤제마 공백까지 채워주고 있다. 벨링엄은 스페인 라리가 4경기에 나와 5골을 넣었다. 레알 전승 행진 주역이다. 레알이 올 시즌 넣은 8골 중 5골이 벨링엄에게서 나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내놓았는데 벨링엄은 투톱 바로 아래에서 프리롤 역할을 맡았다.
지네딘 지단이 떠오르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단번에 레알의 중심이 됐다. 이적하자마자 대체불가 자원이 됐고 라리가 대표 스타로 떠올랐다. 벨링엄 덕에 레알은 승승장구 중이다. 다른 후보들도 뛰어난 잠재력과 능력을 보여주긴 했는데 벨링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프랑스 풋볼'이 역대급 논란을 만들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벨링엄이 코파 트로피를 들 것이다.
영국 '90min도 "벨링엄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선수이자 세계 최고 스타다. 2023년에 진짜 월드 스타가 됐다. 6월까지도 아직 10대였던 벨링엄은 라리가를 폭격했고 레알 전술 중심이 됐다.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고 코파 트로피 유력 수상자다"고 전망했다.
사진=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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