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의 시간, 이긴다는 자신감 얻었다" KIA 9연승 끝났지만 수확도 알찼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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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9연승의 수확으로 선수단의 원팀 정신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꼽았다.
KIA는 8월24일 수원 KT전 역전승을 시작으로 9월6일 잠실 두산전까지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김감독도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잘 활용하며 9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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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9연승의 수확으로 선수단의 원팀 정신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꼽았다. KIA는 8월24일 수원 KT전 역전승을 시작으로 9월6일 잠실 두산전까지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7일 두산을 상대로 양현종이 선발출격해 14년만에 10연승을 노렸지만 타선점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0-3으로 패했다.
연승을 마감했지만 투타에 걸쳐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선발진, 불펜진의 마운드가 탄탄하게 돌아갔다. 토마스 파노니와 양현종의 원투펀치가 제대로 가동했다. 불펜진도 임기영, 이준영, 최지민이 전반기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장현식 전상현과 마무리 정해영까지 다소 주춤했던 JJJ라인도 힘을 회복하면서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도 박찬호-김도영의 테이블세터진이 기회를 만들었고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의 중심타선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김선빈, 황대인, 김태군, 최원준의 하위타선도 제몫을 했다. 고종욱, 이우성, 이창진의 벤치 전력들도 힘을 보탰다. 김감독도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잘 활용하며 9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기기 위한 팀플레이도 빛났다. 타자들은 일구일구에 집중하며 상대투수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아울러 주자들을 진루시키는 팀배팅으로 기회를 이어주었다. 9연승으로 흑자폭도 대폭 커지면서 가을행 안정권에 들었다. 남은 36경기에서 상위권 공략의 자신감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김 감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선수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든 야수든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기간이었다.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보다는 팀을 생각하는 기간이었다. 팀 승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테이블세터, 중심타선, 하위타선이 너무 잘했다. 특히 불펜투수들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었다. 그래서 타자들이 힘을 내 점수 많이 뺐다. 불펜투수들의 연투도 적었고 체력안배와 조절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산체스의 부상 등 사정이 여의치 않는데도 치밀한운용으로 연승을 이끈 서재응 투수코치와 곽정철 불펜코치에게 박수를 보낸 셈이다.
동시에 연승 마감의 후유증도 경계했다. 김 감독은 "연승후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연승후 연패로 떨어지면 쉽지 않다. 최소한 퐁당퐁당 할 정도로 관리가 되어야 한다. 다른 팀들이 연승후 힘들어했던 점을 봤기 때문에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KIA 선발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좌익수) 김선빈(2루수) 황대인(1루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중견수)이다. LG 좌완 선발 김윤식을 감안해 황대인을 1루수로 기용했다. KIAsms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시즌 8승에 도전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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