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北, 러 탄약 공급은 큰 실수될 것…양국 고립 심화”

이지윤 기자 2023. 9. 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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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해 "거대한 실수이며 국제사회에서 두 나라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7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한다는 구상은 거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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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해 “거대한 실수이며 국제사회에서 두 나라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7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한다는 구상은 거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물자 부족 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고도 진단하며 “그들은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러시아 측이 “불과 며칠 만에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할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완전한오판으로 드러났으며 여전히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드니 사일러 전 미 국가정보국(DNI) 북한 담당관은 같은 날 “러시아가 북한의 재래식 전력을 최신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북한의 핵 위협 또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미국과 동맹국 또한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동북아시아 전반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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