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급하다더니…택시비 안내고 줄행랑 친 여성들, 기사 ‘황당’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9. 8. 16:39
경남 창원에서 여성 승객 2명이 화장실이 급하다며 내린 뒤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나는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바쁜 아침에 시간과 요금을 먹튀한 여성 2명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경남 창원에서 일하는 택시 기사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6일 상남동에서 진해 용원소방서를 가자고 하신 여성 손님 두 분이 승차 후조금 가다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했다”며 “다녀오시라고 하고 저는 약 20분을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쁜 출근 시간대는 기사분들에게 하루 수입을 좌우한다. 기다려도 (승객들은) 오지 않고 화가 나기도 했다”며 “그 시각까지 미터기 요금은 6000원을 넘기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믿고 화장실을 보내드렸는데 괘씸하기까지 했다”면서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과 금액을 떠나 사과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꼭 잡길 바란다“, ”요즘 사람들은 왜 이렇게 돈 안 내고 도망치는 게 당당한가”, “몇 천원에 양심을 팔다니”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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