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새마을회, 지도자 현장교육 자료집 '워크북' 발간

30여년 새마을 현장 누빈 윤선옥 사무처장의 '새마을교과서'

책 표지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도새마을회가 새마을지도자의 현장교육 자료집인 '워크북(WORK BOOK)'을 발간했다.

150쪽의 이 자료집은 제1강 새마을운동의 기본 이해에서부터 제2강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 제3강 바람직한 새마을지도자, 제4강 좋은 이웃좋은 마을 만들기, 제5강 대학새마을동아리 및 청년새마을연대로 각각 구성됐다.

1970년 4월 22일 한해대책지방장관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북 청도군 신도마을의 자활·자립사례를 들며 새마을운동의 구상을 밝힌 역사에서부터 오늘의 운동에 이르끼까지 목차 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새마을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지도자로 나선 이들을 위해 제작된 이 자료집은 지난 33년 동안 새마을회에 봉직해온 경기도새마을회 윤선옥 사무처장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6개월 이상 걸려 만들었다. 현재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새마을캐릭터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윤 처장은 "50여 년이 넘은 새마을운동이지만 의외로 이 운동의 개념과 목표 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 한 경우가 많다"며 "일종의 새마을 실무편람집으로 새마을지도자나 임직원 교육 등에 사용하기 위해 오랫동안 자료를 수집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병주 수원시새마을회 이병주 사무국장(56)은 "농협에서 퇴임한 뒤 새마을회 임직원이 돼 새마을에 대해 공부하고, 업무를 파악 중이었는데 너무 유익했다"며 "서너 살 때 탄생한 새마을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고 또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새마을회는 경기도지방보조금으로 일단 1000권을 발행했으나 영구 보존을 위해 도서등록절차도 마쳤다.

송재필 회장도 "경기도에서 현장 새마을지도자 교육과 새마을 교육 교재를 발간하게 돼 기쁘다"며 "현장에서 '새마을교과서'로 널리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마을 캐릭터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