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북 대사관 인력 충원…北 9·9절 공연 협주단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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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러시아 대사관에 최근 외교관 등 신규 인력이 20명 가까이 충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7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외교관과 기술자 등 20여 명을 만났다"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도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로프 러시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이 평양에 도착했고, 김민섭 국방성 부상과 박경철 문화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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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7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외교관과 기술자 등 20여 명을 만났다”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도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1년 간 대사관엔 18명만 근무했다”며 “완전한 고립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는 단지 누군가를 배웅했을 뿐”이라고도 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국경 봉쇄 이후 2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외교인력의 입북을 허용한 건 처음이다. 3월에는 왕야쥔(王亞軍·51)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평양에 새롭게 부임한 바 있다.
북한 정권 수립일(9·9절) 75주년 기념 행사에서 공연할 러시아군 협주단도 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알렉산드로프 러시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이 평양에 도착했고, 김민섭 국방성 부상과 박경철 문화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는 것. 다만 러시아 정부 대표단이 방북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음 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북-러 간 인력 교류 등이 더욱 활발해질 거란 관측도 나온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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