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男’ 배후 ‘MZ조폭’…유튜버에 3억 입막음용 돈가방 건넨 영상 공개돼

정경인 2023. 9. 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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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 인도 돌진' 사건으로 구속된 20대 남성 신모씨 배후로 알려진 'MZ조폭' 중 한 명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해 온 유튜버에게 수억원을 건넸다.

6일 TV조선에 따르면, 신모씨 배후에 있는 조직폭력배(조폭) 조직원이 유튜버 엄모씨에게 3억원의 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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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TV조선 캡처 및 갈무리
 
‘롤스로이스 인도 돌진’ 사건으로 구속된 20대 남성 신모씨 배후로 알려진 ‘MZ조폭’ 중 한 명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해 온 유튜버에게 수억원을 건넸다.

6일 TV조선에 따르면, 신모씨 배후에 있는 조직폭력배(조폭) 조직원이 유튜버 엄모씨에게 3억원의 돈을 전달했다.

TV조선이 입수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5만원권 뭉치가 가득 든 가방을 엄씨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건네며 “하나에 500만원 단위”라고 말한다. 

돈가방을 받은 엄씨는 “신씨를 제외한 나머지 (조폭) 사람들을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고 콘텐츠화하지 않는 조건으로 3억원을 교부 받았다”라며 말하는데 휴대전화에 쓰인 글을 보고 읽는 것처럼도 보인다. 

돈가방을 건넨 남성은 엄씨에게 “불법 이런 거 솔직히 말해서 처벌받을 거 다 받았지만 (3억원을) 드리는 이유는 그냥 주변인들이 아파지는 것이 싫어서”라고 설명한다.

영상은 엄씨가 마음이 달라져 콘텐츠화 하지 않도록 이와 관련해 돈을 주고받았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서로 합의 하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검찰은 신씨가 MZ조폭과 연루돼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등 불법사업을 한 정황을 파악하고 신씨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현금 1억원을 찾아냈다. 신씨는 현재 교통사고 건에 대해서만 혐의를 받고 있지만 MZ조폭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바 관련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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