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새 위원장에 류희림 위원 선출...'여권 우위' 재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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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8일 새 위원장으로 류희임 위원을 선출했다.
지난달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이 해촉되고 정확히 22일 만이다.
방심위는 이날 오후 3시 새 위원장 호선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래 방심위 위원은 총 9명이지만, 해촉된 이광복 전 부위원장의 후임이 위촉되지 않은 상태라 여야 '4대4'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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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8일 새 위원장으로 류희임 위원을 선출했다. 지난달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이 해촉되고 정확히 22일 만이다.
방심위는 이날 오후 3시 새 위원장 호선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여권 추천인 류희림·황성욱·허연회·김우석 위원, 야권 추천인 옥시찬·김유진·윤성옥 위원이 참석했으나 야권 위원들은 중도 퇴장해 위원장 호선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원래 방심위 위원은 총 9명이지만, 해촉된 이광복 전 부위원장의 후임이 위촉되지 않은 상태라 여야 '4대4' 구도다.
류희림 신임 위원은 KBS와 YTN 기자를 거쳐 YTN DMB 이사, YTN 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미디어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2020년 12월 당시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를 소집했을 때 류 신임위원은 윤 총장 징계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낸 법무부 감찰위원 7명 중 1명이기도 하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정민영 위원(야권 추천 몫)을 이해충돌 행위 이유로 해촉했다. 이에 따라 방심위 정치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정연주 전 위원장과 이광복 전 부위원장을 해촉하고 류희림 위원을 위촉했다. 이로써 기존 여야 '3대6'의 방심위 구도는 '4대4'로 같아졌다. 그러나 이날 정민영 위원이 해촉되면서 여야 구도는 '4대3'으로 역전됐다. 만약 정민영 위원과 이광복 전 부위원장 자리까지 여권 인사로 채우면 여야 구도는 '6대3'까지 벌어진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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