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으로 결정…당당하게 선택받겠다"

민동훈 기자 2023. 9. 8.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다음달 11일에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8일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공식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 전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이 다음달 11일에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8일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공관위원인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천으로 당당하게 국민 선택을 받겠다"며 "민주당과 같이 당 대표와 지도부의 자의적 판단으로 후보를 선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당시 조국 민정수석 등의 직권남용 범죄 사실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헌·당규상 무공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 당시 김태우 후보자는 이미 1심 선고(유죄)를 받은 상태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미 강서구민들에게는 정치적 사면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를 추천하는 게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자 윤석열정부의 가치인 공정과 정의에 지지를 보내주셨던 강서구민에 대한 도리"라며 "공관위원들은 과정과 절차에 있어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준엄한 잣대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 전 구청장이 문재인정부 시절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에선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김 전 구청장을 비롯해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상황이다.

공관위원인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와 관련해 "특정 후보 개인에 대한 얘기를 나눈 건 전혀 없었고, 전체적인 공고 일정, 서류 접수 날짜 등 전반적인 부분을 논의했다"며 "당은 오는 9일까지 이틀간 관련 공고를 한 뒤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공식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 전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