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DLC '전편: 벽록의 가면' 최종 예습

최은상 기자 2023. 9. 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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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토리부터 다양한 콘텐츠와 신종 포켓몬 다수 추가 예정

오는 13일 정식 출시되는 포켓몬스터 9세대 '스칼렛 바이올렛' 첫 번째 DLC '전편: 벽록의 가면'을 즐기기까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전편 벽록의 가면은 외전에 가깝다. 동일한 세계와 인물이 나오지만 본편의 주요 내용은 다루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으로 치면 특별편이다. 팔데아 대공과 테라스탈 비밀 등 굵직한 떡밥은 '후편: 남청의 원반'에서 나온다. 

그래도 포켓몬 팬이라면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스토리와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포켓몬이 입국하기 때문이다. 탐험과 도감작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부터 랭크배틀을 즐기는 하드 유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포켓몬 컴퍼니는 제로의 비보 관련 정보를 '닌텐도 다이렉트', 유튜브 콘텐츠,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나누어 공개했다. 모든 소식을 찾아볼 만큼 열정이 있는 진성 유저가 아니라면, 이를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

오는 9월 13일 정식 출시되는 전편 벽록의 가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고, 무슨 콘텐츠와 포켓몬이 나오게 될까. DLC 출시를 앞둔 지금, 북신의 고장에 대한 정보를 총정리해 봤다.

- 13일 오전 중에 배포된다

 

■ 설화 기반 스토리 "예상대로 오거폰은 나쁜 포켓몬일까?"

- 트레일러에서는 꽤 나쁜 포켓몬으로 비치긴 하는데... 

전편 벽록의 가면은 주인공(플레이어)이 매년 다른 학교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자연 학교' 멤버로 선출돼 '북신의 고장'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토리 전반은 일본의 모모타로 설화를 기반으로 짜여진 것으로 에상된다.

포켓몬스터 게임은 언제나 전설의 포켓몬을 위주로 스토리텔링을 풀어간다. 벽록의 가면도 예외는 아니다. 트레일러 속에서도 확인된다. 한 소년이 개, 원숭이, 꿩과 동료가 되어 악한 도깨비를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 트레일러를 통해 여러차례 벽록의 가면 스토리에 대해 떡밥을 던졌다 

이는 각각 개. 원숭이, 꿩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준설급 포켓몬 '조타구', '이야후', '기로치' 그리고 타이틀 전설 '오거폰'에 대입했을 때 정확하게 부합한다. 다만, 설화와 다른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된다.

전례를 살펴보면 그렇다. 고스트나 악 타입 포켓몬처럼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기피하는 포켓몬은 오해에서 비롯한 '프레임'이었던 경우가 많았다. 오거폰 역시 모종의 사건으로 오해를 사 '나쁜 포켓몬'으로 낙인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

본편의 '네모'와 '페퍼'처럼 조력자 역할을 하는 '시유'와 '카지' 남매도 등장한다. 미스터리 떠돌이 사진가 '세류'도 등장한다. 본편이 각 인물의 서사를 맛있게 그려낸 만큼 벽록의 가면에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감상하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 시유와 카지 남매의 활약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추가 콘텐츠 "라이트 유저와 배틀 유저 모두 배려"

- 영겁의 숲 촬영 콘텐츠는 특정 포켓몬을 잡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보인다 

벽록의 가면에서 추가되는 콘텐츠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다. 하나는 포켓몬 배틀보다 모험과 수집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라이트 콘텐츠, 나머지 하나는 배틀 유저를 위한 육성 아이템 파밍 콘텐츠다.

라이트 콘텐츠는 사진 촬영이다. 이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사진가 세류를 도와 '영겁의 숲'에 등장하는 다양한 야생 포켓몬의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콘텐츠다. 관련 보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 본편의 사진 촬영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다만, "영겁의 숲에 살고 있다는 미지의 포켓몬을 찾는 세류를 도와"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특정 포켓몬을 잡기 위한 선행 조건일 가능성이 크다. 8세대 '소드 실드' DLC '갑옷섬'에서 '치고마'를 얻기 위해 탑을 오르던 것과 비슷하게 말이다.

두 번째는 '로토무 셀카봉'이다. 기존 카메라 기능보다 더 넓어진 앵글과 다양한 신규 포즈를 제공한다. 인게임 스크린샷 기능은 최근 출시되는 게임 대부분이 신경 쓰는 요소다. 포켓몬도 예외는 아니다. 좋아하는 포켓몬과 함께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포켓몬 육성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하는 도깨비 퇴치 페스티벌 

육성 아이템 파밍을 위한 콘텐츠는 미니게임 '도깨비 퇴치 페스티벌'이다. 라이드 포켓몬을 타고 도깨비 가면이 그려진 풍선을 제한시간 내 최대한 많이 터트리는 게임이다. 콘텐츠 보상으로 얻는 재화를 통해 노력치 아이템인 '떡'과 교환할 수 있다.

주목할 아이템은 '순백떡'이다. 순백떡은 아이템 하나로 포켓몬의 노력치를 0으로 만드는 효과를 가졌다. 이전까지 '유석', '시마' 등 나무열매를 통해 각 능력치를 10씩 낮춰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순백떡을 통해 간편하게 재조정할 수 있다.

- 순백떡은 요긴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 83마리 포켓몬 추가 "도감 수집의 즐거움과 배틀의 짜릿함"

- 공개 포켓몬 81종, 미공개 포켓몬 2종으로 총 83종이 추가된다 

벽록의 가면에서는 공식에서 밝힌 81종의 포켓몬에 더해 '차데스' 진화체와 '다투곰'의 블러드문 폼까지 총 83종의 포켓몬이 추가된다. 구작 포켓몬 중에서는 4세대 스타팅과 더불어 랭크배틀에서 활약한 바 있는 '글라이온'과 '밀로틱' 그리고 '잠만보'가 돌아온다.

베일에 싸여있던 벽록의 가면 타이틀 전설 오거폰은 포켓몬 전문 매체 '센트로 포켓몬' 유출 정보에 따르면 어떤 가면을 착용했냐에 따라 타입과 특성 효과가 변경된다고 한다. 원종은 고스트/풀이며 가면에 따라 불, 물, 바위로 변경할 수 있다.

- 가면에 따라 속성이 변경되는 오거폰 

가면에 따라 버프 효과도 얻는다. 불 가면은 공격력, 물 가면은 특수방어력, 그리고 바위 가면은 방어가 상승한다. 배틀에서 최초 등장 시 1회 랭크업 효과가 발동하는 패러독스 포켓몬의 '부스트에너지'와 원리가 같다.

다투곰의 새로운 폼은 상대 회피율을 무시하고, 자신의 명중률이 하락하지 않으며 고스트 타입에게 격투/노말 타입 기술로 공격이 가능한 '날카로운 눈'과 '배짱' 특성이 합쳐진 전용 특성을 갖고 있다. 

전용기의 경우 두드리짱의 전용기인 '거대해머'와 유사하다. 위력은 불명이지만 두 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이 있다. 앞서 영겁의 숲에 살고있다는 미지의 포켓몬이 다투곰의 블러드문 폼으로 추정된다. 

- 영겁의 숲에서 포획할 가능성이 높다 

차데스는 등장시 동료 포켓몬의 HP를 회복시켜주는 전용 특성 '대접'을 보유한다. 리전페이크 폼 포켓몬 특성상 원종과 종족값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더블배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벽록의 가면 준전설 삼형제는 공통으로 독 타입을 갖고 있다. 센트로 포켓몬의 정보에 따르면 조타구는 독/격투, 이야후는 독/에스퍼, 기로치는 독/페어리라고 한다. 위 세 마리 포켓몬은 DLC 발매 후 시작되는 랭크배틀 '레귤레이션 E'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외 '과사삭벌레'의 신종 진화체 '과미르', 흰색 줄무늬를 가진 '배쓰나이' 등 다수의 포켓몬을 북신의 고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차데스의 진화체는 정식 번역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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