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클라우드, 사업 재편 착수…인력 구조조정에 직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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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가 계열사 간 사업 재편 절차에 착수하며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직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 4일 솔루션 업무를 맡은 상당수 직원에게 계열사인 산하정보기술로 인력 전환 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의 메일을 발송했다.
다만 야놀자클라우드와 산하정보기술의 급여와 복지 수준이 다른 데다 맡게 되는 업무도 변동이 불가피한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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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복지 수준 다르고 맡는 업무 변동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가 계열사 간 사업 재편 절차에 착수하며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직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 4일 솔루션 업무를 맡은 상당수 직원에게 계열사인 산하정보기술로 인력 전환 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의 메일을 발송했다.
핵심 사업이었던 PMS(자산관리시스템) 사업을 계열사인 산하정보기술로 이관하기로 한 만큼 기존 인력의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면담을 진행한 직원들이 산하정보기술로의 이동을 원하지 않을 시에는 ▲ 유급휴가와 몇개월 치 급여 지급을 전제로 한 희망퇴직 옵션과 ▲ 급여의 70%를 수령하는 조건의 대기발령 옵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사업 효율화 측면에서 솔루션 사업을 이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솔루션 사업을 하던 담당자들은 야놀자클라우드 법인에 남아있어도 할 수 있는 업무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야놀자클라우드와 산하정보기술의 급여와 복지 수준이 다른 데다 맡게 되는 업무도 변동이 불가피한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는 한 직원은 "산하정보기술로 이동할 시 받는 급여와 복지가 모두 변동될 거라고 전달받았다"며 "산하정보기술은 최근 이미 희망퇴직을 신청받은 만큼 수십명의 인원이 산하정보기술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대기발령 옵션도 최대 3개월의 대기기간 이후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된 바가 없다고 해 선택하기 어렵다"며 "명절을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인데 회사 차원의 명확한 설명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PMS 사업을 산하정보기술로 넘기는 데 이어 CMS(채널관리시스템) 사업도 고글로벌트래블(GGT)로 이관할 방침이다.
GGT는 야놀자클라우드가 지난 5월 인수한 글로벌 B2B 여행 솔루션 기업이다.
일각에서는 야놀자클라우드의 실적과 이번 구조조정이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의 클라우드 부문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08억원을 기록했지만,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하는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6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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