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파치노 54세 연하 연인, 법원에 아들 양육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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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영화 '대부'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던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3)보다 반세기 이상 연하인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두 사람 사이에서 올 6월 태어난 아들 로만의 양육권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이 여전히 연인 관계라면 왜 알팔라가 양육권을 신청했느냐는 질문에 파치노의 대변인은 "그것은 알팔라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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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영화 ‘대부’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던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3)보다 반세기 이상 연하인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두 사람 사이에서 올 6월 태어난 아들 로만의 양육권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알팔라가 법적인 권리를 함께 가지면서도 물리적으로는 아이를 단독으로 양육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으며, 파치노에게는 아이를 방문할 수 있는 합당한 권리를 부여하게 했다.
법원 문서엔 두 사람은 현재 서로 다른 거주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적혔다. 파치노가 로만 출생 직후 친자확인까지 진행하며 두 사람 사이엔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다.
알 파치노 측의 한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두 사람이 아이 로만에 대해 서로 합의에 도달했다”며 “많은 사람이 ‘헤어진 것이냐’고 묻는데, 그들은 여전히 함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여전히 연인 관계라면 왜 알팔라가 양육권을 신청했느냐는 질문에 파치노의 대변인은 “그것은 알팔라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알팔라는 또 아들 로만이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지 6일 만에 파치노와 함께 서명한 친자확인서도 법원에 제출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알팔라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아기의 작은 손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축복 로만”이라고 썼다.
파치노와 알팔라는 지난해 4월에 만나 열애를 시작했다. 방송 프로듀서 겸 제작자인 알팔라는 20대 초반부터 롤링스톤스의 리드보컬 믹 재거(78), 영화감독 일라이 로스(61), 억만장자 투자자 니콜라스 버르구엔(68) 등 주로 부유하고 연로한 남성과 교제해 왔다.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93)과 연애설도 뒤따랐다.
알팔라는 당시 언론에 “나이는 내게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마음이 시키는 데로 따라갔기 때문에 아주 행복하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특히 파치노는 알팔라의 부친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치노는 ‘대부’ 이후 ‘스카페이스’(1983),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하우스 오브 구찌’(2021)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1993년엔 ‘여인의 향기’에서 퇴역한 육군 중령 프랭크 슬레이드을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전에 사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3)와 쌍둥이 남매 안톤, 올리비아(22)를 뒀다.
송한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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