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민회 "10선 폐해 봉양농협 조합장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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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제천시연맹(제천농민회)은 8일 오후 충북 제천시 봉양읍 봉양농협 앞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이 농협 홍성주 조합장을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제천농민회는 조합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조합 직원에게 '주의조치' 처분이 내려진 것에 반발하며 "조합의 주인이 조합원이 아닌 직원이나 조합장이라 생각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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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천시연맹(제천농민회)은 8일 오후 충북 제천시 봉양읍 봉양농협 앞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이 농협 홍성주 조합장을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제천농민회는 조합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조합 직원에게 '주의조치' 처분이 내려진 것에 반발하며 "조합의 주인이 조합원이 아닌 직원이나 조합장이라 생각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에 대한 전출과 조합장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특히 갑질과 부당노동행위, 소금파동, 성추행 의혹 등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봉양농협 사태에 대해 홍 조합장의 37년간 10선 독재의 폐해라며 "조합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농협 앞에서 항의 천막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 조합장은 35세이던 1988년 전국 최연소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지난 3월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 무투표 당선되는 등 내리 10선을 달성한 인물이다.
그러나 올해 갑질과 직원에 대한 폭언, 노조 파괴 등의 논란이 빚어지며 민주노총과 시민단체가 퇴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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