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팬덤, 분노의 트럭시위···“멤버 돈벌이로 악용해”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운영 방식을 두고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제로베이스원 일부 팬덤은 8일 서울 마포구 서강동 웨이크원 사옥 앞에서 CJENM과 CJENM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웨이크원엔을 규탄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팬덤은 해당 트럭이 ‘웨이크원 가성비에 팬덤이탈 가속화중’ ‘씨제이는 방관말고 능력없음 위탁하라’ ‘팬덤이탈 조장말고 단체자컨 제공해라’ ‘개인스케 몰빵말고 아홉명 다 보여줘라’ 등의 문구를 송출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제로베이스원 일부 팬덤이 이번 트럭 시위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다. 웨이크원과 CJENM이 투자를 하지 않은 채 멤버들을 혹사시키고 있고, 공백기 시즌에도 자체 콘텐츠가 부족했으며 웨이크원의 운영이 여러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트럭시위를 진행한 관계자는 “CJENM의 적자로 엠넷에서 탄생된 제로베이스원은과 팬들은 소년가장처럼 빚갚기에 이용되고 있다”며 “한 명에게 집중적으로 스케줄을 몰아주고 나머지 멤버들은 방치하고 팬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팬들은 CJENM과 웨이크원이 제로베이스원이 데뷔한지 2개월만에 종류가 100개가 넘는 포토카드를 만들어 그룹 멤버들과 팬들을 지나친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번 트럭시위 사유에 포함됐다. 또한 소속사가 멤버 성한빈에게 스케줄을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도 이들의 불만사항이다.
제로베이스원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우승한 멤버들로 지난 7월 10일 데뷔한 9인조 그룹이다. 오는 11월 미니 2집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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