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섯 발 남았다! 아쿠냐 주니어, '40-40' 위대한 도전 ~ing
시즌 34호 홈런 마크! 6개 추가하면 40-40 대업 달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호타준족'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가 멀티포를 터뜨리며 40-40 클럽 가입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미 도루 63개의 도루를 마크했다. 6개의 홈런을 더하면 역대 5번째 40-40 주인공이 된다.
아쿠냐 주니어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고, 6회말 시즌 34호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타율 0.331 88타점 OPS 0.990을 마크했다.
역대 다섯 번째 40-40 희망을 부풀렸다. 애틀랜타가 남겨둔 2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더하면 40-40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 41도루) 이후 17년 만에 40-40을 달성한다. 현재까지 139경기에 출전해 34홈런을 만들어 약 4.08경기당 1개꼴로 아치를 그렸다. 지금 페이스를 보면 남은 기간에 6개 홈런에 조금 못 미치는 홈런을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홈런 페이스를 조금 더 올릴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하다. 1998년 호세 칸세코가 42홈런 40도루로 신기원을 열었다. 이어 1996년 비래 본즈가 42홈런 40도루로 배턴을 이어받았고,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42홈런 46도루를 마크했다. 그리고 2006년 소리아노가 4번째로 40-40을 달성했다. 이제 아쿠냐 주니어가 대기록을 넘본다.
◆ 아쿠냐 주니어 시즌별 홈런-도루 기록
- 2018년 111경기 26홈런 16도루
- 2019년 156경기 41홈런 37도루
- 2020년 46경기 14홈런 8도루
- 2021년 82경기 24홈런 17도루
- 2022년 119경기 15홈런 29도루
- 2023년 현재 139경기 34홈런 63도루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9년 40-40 문턱까지 갔다. 156경기에 나서 41홈런 37도루를 적어냈다. 도루 3개가 모자라 40-40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미 60번 이상 베이스를 훔쳤다. 홈런 6개를 더 작렬하면 40-40을 이루게 된다. 아울러 40-70이라는 전인미답 고지를 밟을 수도 있다.
한편,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의 멀티 홈런 활약을 등에 업고 세인트루이스를 8-5로 꺾었다. 시즌 91승(48패)를 마크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55)를 질주했다.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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