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 보유량 10개월 연속 늘려…달러화 의존 탈피 일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10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으로 금 매수세가 몰리면서 잠재적인 수요 변화에는 취약해졌다.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은 2022년 기록적으로 금을 매수했으나, 올해는 매수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중국 당국이 당분간 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10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8월에 보유한 금 보유량이 93만 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31.1g)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29톤(t)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로 인해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의 총량은 2165톤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271톤이 늘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통화를 다각화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면서 가장 열정적으로 금을 구매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일반적으로 전 세계의 금리가 인상되면 통상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금 수요가 줄어들지만, (중국의 금 구매 증가로) 금 가격이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으로 금 매수세가 몰리면서 잠재적인 수요 변화에는 취약해졌다.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은 2022년 기록적으로 금을 매수했으나, 올해는 매수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중국 당국이 당분간 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일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국의 모임인 브릭스(BRICS)에서 위안화를 무역 결제통화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총외화보유액은 8월 말 기준, 3조1610억달러(약 4216조4579억원)로 전달보다 442억달러(약 58조9584억원) 감소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트럼프, 불법이민 추방 예고하자…필리핀 대책 회의 소집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
- 코인 하나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을 이겼다... 머스크가 미는 도지코인, 9조 거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