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대선공작, 언론도 책임"..이동관 "사실 확인되면 처벌"

정경수 2023. 9. 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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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김만배-신학림 허위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언론 규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위원장에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검찰을 비롯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의심하는 대로, 언론을 통한 공작으로 대선 결과를 바꾸려 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언론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받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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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김만배-신학림 허위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언론 규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사실로 밝혀지면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위원장에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검찰을 비롯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의심하는 대로, 언론을 통한 공작으로 대선 결과를 바꾸려 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언론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받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가"라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수사 결과를 봐야겠지만 만약 사주가 있었고 실행하는 단계적 메커니즘이 입증된다면 모두가 처벌 받아야 한다"며 "규제가 아니라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와 관련된 서이초 가짜뉴스 등을 언급하며 "정말 많은 가짜뉴스들이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고, 이것이 국민적 피로감을 넘어 이제는 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지대하고 끼치고 있다"며 "위원장께서 김만배-신학림 발 언론공작 사건이 국기를 문란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문란하게 만들었나"라고 질의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 3일 전 보도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데, 캠프 내에서는 잘못하면 선거에 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 의식이 느껴질 만큼 지지율이 떨어졌다"며 "만약 야당에서 가짜뉴스 때문에 선거가 뒤집혔다면, 선거 불복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졌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배 의원은 "언론이 정치공작의 통로로 악용되고, 적극적으로 가담한 목적성이 뚜렷하게 의심되는 행태를 근절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는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김만배 씨가 아니면 말고 식으로 폭로하고 그 뒤에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것과 같은 상황이 있어선 안된다. 책임지지 않는 언론은 사회적 공기가 아니고 흉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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