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하락폭 대부분 만회하며 약보합…코스닥 +0.86[시황종합]

공준호 기자 2023. 9. 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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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부터 큰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8p(0.02%) 하락한 2547.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530.05까지 내리며 2530선을 위협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규모가 축소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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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대 하락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장 초반부터 큰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8p(0.02%) 하락한 2547.6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083억원, 개인은 216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5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530.05까지 내리며 2530선을 위협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규모가 축소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규제 등 IT 밸류체인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이슈로 장 초반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장 막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코스피 선물 순매도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아이폰 등 해외기기 사용을 금지한 여파로 장 초반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화웨이 신제품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4%대 하락했다. 미국이 화웨이 뉴스로 SK하이닉스에 대한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SK하이닉스(000660)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사용됐다고 7일 보도했다.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이 당사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2.64%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4.05%, LG화학(051910) -2.2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5%, 삼성SDI(006400) -1.01%, 삼성전자우(005935) -0.87%, 현대차(005380) -0.8%, NAVER(035420) -0.69%, 삼성전자(005930) -0.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82p(0.86%) 상승한 914.18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112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06억원, 외국인은 49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58%, 에코프로비엠(247540) 3.46%, 포스코DX(022100) 3.23%, JYP Ent.(035900) 2.18%, 에코프로(086520) 1.49%, 펄어비스(263750) 1.33%, HLB(028300) 1.24%, 에스엠(041510) 0.6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3%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 -0.3% 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33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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