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출입 금지"…중국 다롄서 반일 안내문, 논란 속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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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인 출입 금지' 안내문을 게재해 관심을 받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식당이 당국의 요구에 따라 안내문을 철거해 중국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은 8일 다롄의 한 고깃집이 일본인 출금을 금지한다는 문구를 일본어와 중국어로 각각 공지했다면서 당초 점주는 거부했지만, 끝내 공안의 요구에 따라 안내문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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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인 출입 금지' 안내문을 게재해 관심을 받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식당이 당국의 요구에 따라 안내문을 철거해 중국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은 8일 다롄의 한 고깃집이 일본인 출금을 금지한다는 문구를 일본어와 중국어로 각각 공지했다면서 당초 점주는 거부했지만, 끝내 공안의 요구에 따라 안내문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는 해당 식당의 점주를 '애국자' 또는 '민족 영웅'이라며 지지글이 올라오는 반면 안내문 철거를 요구하는 당국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론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산당의 입'으로 통하던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장은 국가 간 갈등을 차별적 행동으로 전환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중국 당국의 조치와 관련, 통신은 "중국 당국은 일본에 대한 괴롭힘을 용인해 화를 풀도록 하는 한편 반일 감정의 과열은 억제하려고 한다는 견해가 있다"며 "중국 내 일본 교민들은 사태가 진정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반대 속 지난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했다. 당국은 30년간 134만 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려 보낸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직후 중국에서는 반일 감정이 들끓으면서 일본 대사관과 국제학교에 돌을 던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도쿄전력뿐만 아니라 오염수 방류와는 무관한 시설·기관에도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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