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폴란드서 K방산 홍보 전방위 외교…"수출 적극 지원"

강정태 기자 2023. 9.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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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폴란드에서 우리나라 방위산업 홍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5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3 국제방위산업전'에 참석해 지역 방산기업을 격려하고 전방위 방산외교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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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최대 규모 방위산업전서 K방산 집중 홍보활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과 상생협약도 체결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MSPO 2023 국제방위산업전’에서 방위산업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폴란드에서 우리나라 방위산업 홍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5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3 국제방위산업전’에 참석해 지역 방산기업을 격려하고 전방위 방산외교를 펼치고 있다.

공식 초청으로 행사에 참가한 홍 시장은 5일 행사장에서 폴란드 국방부와 기업체 관계자를 만나 세계 방산시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전방위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방산기업의 세계진출을 위한 방산외교에 힘썼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한국관을 방문한 폴란드 대통령과 K2전차 등 창원에서 생산된 방산무기에 대한 브리핑을 함께 들으면서 K-방산 핵심도시인 창원의 위상을 홍보했다.

홍 시장은 행사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체계기업과 협력기업의 수출확대와 해외 동반진출 활성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 대·중소 방산업체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체계기업과 함께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K-방산의 수출경쟁력은 체계기업과 협력업체의 유기적인 협업이 밑바탕이 됐을 때 지속가능한 것”이라며 “K-방산이 세계 시장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창원시는 방산 체계기업과 중·소 협력업체의 수출 확대와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6일에는 MSPO에 참가한 지역 방산 중소기업인 아이스펙, 수옵틱스, 퍼스텍 관계자들과 홍 시장이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홍 시장은 간담회에서 “세계 방산시장에서 창원 방산 중소기업들의 활약이 크다”며 “시는 K-방산 열풍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수출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산하 ‘WZM’ 기업 부스도 방문해 지역 방산기업들을 소개했다. ‘WZM’은 지난 3월 현대로템과 폴란드형 K2PL전차 생산·납품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한 기업이다. 홍 시장은 WZM 관계자와 환담을 나누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MSPO 국제방위산업전은 폴란드 최대 규모 국제방위산업전으로,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그룹 PGZ가 공식 후원하고 있어 방산업계에게는 기회의 장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방위산업 ‘큰손’으로 떠오른 폴란드는 지난해 국내 방산 수출액의 72%를 차지했다. 올해는 한국이 주도국 자격으로 참가해 개막식, 고위급 대담, 공동세미나 등을 진행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오른쪽)이 지난 6일 폴란드에서 현대로템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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