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팬데믹 올까 두려워…미국, '미지의 바이러스' 탐색 사업 중단

김경희 기자 2023. 9.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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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시작된 딥 비전은 야생에서 50만 개의 생물학적 표본을 수집해 연구용으로 사용할 1만 2천 개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분류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연구비 1억 2천500만 달러 우리 돈 1천6백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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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바이든 정부가 향후 유행할 우려가 있는 미지의 바이러스를 찾아 분류하는 연구프로그램, '딥 비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딥 비전은 야생에서 50만 개의 생물학적 표본을 수집해 연구용으로 사용할 1만 2천 개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분류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연구비 1억 2천500만 달러 우리 돈 1천6백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연구사업은 언젠가 인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야생 병원균에 대한 조기경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우발적인 감염과 유행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저명한 과학자와 공중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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