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또! 이번엔 아르헨 구했다, 판타스틱 프리킥 결승골... '월드컵 예선' 에콰도르에 1-0 승

이원희 기자 2023. 9. 8.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또 다시 히어로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 에콰도르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많은 나이에도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리오넬 메시가 8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차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또 다시 히어로로 올라섰다. 이번에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 에콰도르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메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상대의 예상치 못한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후반 막판까지 0-0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자칫 홈에서 승리를 놓칠 수 있었지만, 메시가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후반 33분 메시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획득한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섰다. 이어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2개의 좋은 선방을 보여준 에르난 갈린데즈 에콰도르 골키퍼도 꼼짝하지 못했다. 슈팅이 강한 것도 아니었고, 특별히 임팩트를 준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골이 들어갈 만큼 완벽한 궤적이었다. 득점에 성공한 메시는 두 팔을 벌려 기쁨을 맞이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도 아니었다.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남미 예선 첫 경기였다. 다행히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만만치 않은 상대 에콰도르를 잡고, 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현지 매체들도 찬사를 보냈다. 이날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가 월드컵 예선에서도 마법의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8이었다.

메시는 많은 나이에도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 월드컵을 위한 첫 걸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 결승골 장면.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 /AFPBBNews=뉴스1
이날 메시는 스리톱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44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89분을 뛰었고, 슈팅 3회, 패스성공률 76%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뛰어난 공격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가장 필요한 순간에 나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메시의 득점이 프리킥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프리킥 골로 메시는 통산 65번째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미남 프리킥 마스터'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메시는 베컴 구단주가 활동하는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골 세리머니하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가 8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차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시는 유럽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7월 미국프로축구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뒤에도 폭풍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1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몰아쳤다.

무엇보다 메시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리그스컵 7경기에 출전해 총 10골을 기록,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메시는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또 마이애미는 오랫동안 이어졌던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15위)에서 벗어나 14위(승점 25)로 올라섰다. 마이애미는 다른 팀보다 2~3경기 정도 덜 치렀기 때문에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경기에 집중하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동료들이 함께 축하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