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우위 재편된 방심위…'속전속결' 류희림 위원장 선출(종합)

양새롬 기자 2023. 9. 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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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의 해촉안을 재가해 방심위가 여권 우위로 재편되자마자 류희림 위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뽑았다.

회의에는 황성욱 위원장 직무대행을 포함해 여권 추천 김우석·허연회·류희림 위원,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윤성옥 위원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심위 회의 직전 정 위원 해촉안을 재가했다.

류 신임 위원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날 오후 간부회의에서 취임사를 읽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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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선 절차 수용 못해"…야권 추천 위원들 퇴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방심위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의 해촉안을 재가해 방심위가 여권 우위로 재편되자마자 류희림 위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뽑았다.

방심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황성욱 위원장 직무대행을 포함해 여권 추천 김우석·허연회·류희림 위원,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윤성옥 위원이 참석했다.

앞서 변호사인 정 위원은 방심위원 임기 중 MBC의 소송을 대리한 점,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의 해촉 처분 집행정지 신청 건에서 법률대리를 맡은 점 등으로 최근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정 위원과 관련해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징계 및 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심위 회의 직전 정 위원 해촉안을 재가했다.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방심위는 기존 이광복 전 부위원장의 공석에 더해 두 자리가 비게 됐다. 현재 여 4대 야 3 구도다.

차기 위원장 선출 과정의 공개 여부를 두고 위원들간 이견이 있었고, 야권 위원들은 '9인 체제'가 아닌 상황에서 선출하는 절차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퇴장했다.

류 신임 위원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날 오후 간부회의에서 취임사를 읽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류 신임 위원장은 KBS와 YTN 기자를 거쳐 YTNDMB 이사, YTN 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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