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거 3일전 허위뉴스, 중대한 범죄”

윤승옥 2023. 9. 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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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한 의도였다면 중대범죄"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대정부 질문 출석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검찰이 투명하게,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어떤 특정 언론들이 자기들이 미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유리한 보도를 검증 없이, 허위인 줄 알고 보도했다면 당연히 문제"라며 "그것이 일정 부분 드러나니까 '핵심은 거짓 여부가 아닌 다른 것'이라고 얘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법무장관이 판단할 건 없고, 검찰이 잘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대선 3일 전인 지난해 3월6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이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알선 브로커 의혹을 받았던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대화 내용인데, 김씨는 이후 검찰조사에서 자신의 발언이 허위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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