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 매수에 강보합…에코프로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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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순매수 확대에 상승 마감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7.82포인트) 오른 914.1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0.89%) 밀린 1만374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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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순매수 확대, 외인 ‘팔자’ 축소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 율촌 ‘上’
에코프로, 장중 100만원↓…막판 반등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순매수 확대에 상승 마감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7.82포인트) 오른 914.18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902.77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가파르게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속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포인트(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0.89%) 밀린 1만374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규제, 화웨이 최신형 휴대폰에 탑재된 국내 반도체 등 국내 IT 밸류체인의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이슈로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며 약세 흐름 보였다”면서도 “장 후반 기관 순매수 확대, 외국인 순매도 축소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제약이 2.88%, 기타서비스가 2.14%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제조, 음식료담배, 의료·정밀, 출판매체, 오락, 금융, 기계장비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는 2.38%, 정보기기 2.27% 하락했다. 반도체는 1%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3.46% 오른 29만9000원에 마감, 30만원을 목전에 뒀다. 장중한때 100만원이 무너졌던 에코프로(086520)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다 1.49% 오른 102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포스코DX(022100)는 3.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1.58% 상승했다.
종목별로 유안타제8호스팩과의 스팩소멸합병으로 상장된 율촌(14606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금강철강(053260)이 23.21%, 샤페론(378800)이 22.87%, 대동기어(008830)가 20.1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주식분할을 결정한 앱코(129890)는 12.16% 하락했으며 컬러레이(900310)가 10.99%, 엠젠솔루션(032790)이 9.63%, 스피어파워(203690)가 9.28% 내렸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12억3322만5000주, 거래대금은 12조1967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8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4개 종목이 하락했다. 9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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